자고 싶지만 다리가 불안해서… ‘이 질환’ 의심해야

작성자
se_soo
작성일
2022-08-31 16:49
조회
89


자려고 누웠을 때 다리가 간지럽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이 반복되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잠자리에 누웠을 때 다리가 따갑거나 간지러운 증상이 반복되고 계속해서 다리를 움직이고 싶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이 같은 증상으로 인해 수면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심하면 잠드는 것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체내 도파민 호르몬 불균형, 철 결핍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말초신경병증, 콩팥병, 갑상선기능 이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구체적인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가 하면, 쑤시고 따끔거리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을 받는 사람도 있다. 보통 저녁이나 밤에 증상이 발생하며, 다리를 움직이면 일시적으로 나아져 계속해서 무릎을 굽혔다 펴고 뒤척이는 등 안절부절 못하게 된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의심되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단순 체질로 여기고 방치해 증상이 지속되면 불면증 등 다른 수면장애로 발전할 수 있다. 불면증이 만성화될 경우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병원에서는 수면다원검사, 혈액검사 등을 실시한다.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되면 약물 치료를 실시하며, 특정 질환에 의해 나타난 증상일 경우에는 원인 질환을 치료한다. 약 복용 후 빠르면 일주일 내 증상이 개선된다. 도파민 양을 늘리거나 도파민 활성도를 높이는 약을 사용하며, 철분을 보충하고 감각신경 활성도에 관여하는 약을 쓰기도 한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수면 환경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특히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명상, 운동 등을 통해 적절히 풀어주는 게 좋다. 낮에 햇빛에 많이 노출되고 저녁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체조 후 마사지로 다리의 피로를 해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하지불안증후군은 고혈압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 아침 기상 후 혈압이 높고 두통 등 이상증상이 있는 경우, 약을 먹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인한 고혈압을 의심해야 한다. 실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고혈압 위험이 최대 40%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하버드 의대 연구팀)도 있다.


출처 : 헬스조선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7/22/2022072201866.html